평양의학대학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SEUM Project
북녘 뇌성마비 어린이를 위한 치료 인프라 구축사업
1. 평양의학대학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평양의학대학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는 북녘의 뇌성마비 어린이들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서는 뇌성마비를 불치병으로 분류하여 뇌성마비 아동들에게 치료적 혜택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할 경우,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신체적 기능이 회복될 수 있으며 한 아이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2012년, 선양하나는 평양의학대학병원의 두 평 남짓한 작은 방 하나를 빌려 한 아이를 위한 뇌성마비 재활치료를시작했습니다. 이 시작은 북한에 뇌성마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업고 평양의학대학병원의 작은 치료실을 찾았지만 협소한 공간과 부족한 의료진으로 찾아온 아이들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2013년 4월, 우리는 더 많은 뇌성마비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평양의학대학병원과 함께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건설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세워나가는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에서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며 퇴원할 날을 기대합니다.
2. 평양의학대학 재활치료 전문의 과정
평양의학대학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를 찾아오는 뇌성마비 어린이들 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뇌성마비 치료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일들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양의학대학 졸업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뇌성마비 재활치료 전문의 과정(2년)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졸업생들은 전국의 소아병원에 파견되어 북한 어디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뇌성마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방소아병원
북한 12개 지방 소아병원 뇌성마비 재활치료실 구축
거주지역 내 병원에서 일차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의료체계와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은 북한의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볼 때, 평양의학대학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치료시설이 필요합니다.
북한 내 모든 소아병원에서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와 동일한 수준의 뇌성마비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12개 지역 소아병원에 뇌성마비 치료를 위한 재활치료실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남포 소아병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강원도 소아병원, 평안남도 소아병원에 재활치료 설비를 전달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방 소아병원이 자립하여 뇌성마비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